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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새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가 한창 진행 중에 있어서 롤드컵에 대한 열기가 뜨거운데요. 그 중심에 있는 팀은 역시 LPL과 LCK가 아닐까 싶습니다. 다른 지역들이 수준이 많이 올라온 것은 사실이지만 이두 지역이 역시나 강세인 건 어쩔 수가 없는데요. 오늘은 월즈에 진출한 LPL 4팀을 분석해보겠습니다.
4번 시드 LNG
LPL의 4번 시드로 이번 월즈에 참가하게 된 LNG입니다. 한국에서의 별명은 팀명 때문에 가스팀으로도 불리기도 하는데요. LCK팬분들이라면 그렇게 낯이 익은 팀은 아닌데요 이전에 SNAKE GAMES란 팀명으로 리그에서 활동했었습니다. 이번 서머 시즌에 타잔이 합류하면서 팀 전력이 엄청나게 강력해졌고 결국 월즈 진출에 성공하였습니다.
LNG는 타잔이 합류하고난 서머 시즌부터 리그 내에서 파죽의 7연승을 달성하면서 엄청난 기세를 보였는데요. 아쉽게도 그 이후론 패배를 많이 하면서 결승전에 가진 못하고 선발전에 가게 됐고 월즈 막차에 타는 것에 성공합니다.
플레이인 단계에서 빅매치였던 첫경기 한화전에서 깔끔하게 승리를 하면서 전승으로 그룹 스테이지 진출하면서 LPL4번 시드의 진가를 보여주었는데요. 현재는 젠지한테 23분 컷을 당하며 약간 수그러든 기세입니다.
LNG는 한국인선수인 타잔과 라이트가 있는 팀이고 미드에 오래된 선수인 아이콘이 있습니다. LNG는 탑 아러 와 타잔의 상체 캐리력을 필두로 상체 싸움을 하는 팀입니다. 팀 자체가 체급이 높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상위 라운드까지 가는 것은 어려워 보이지만 한국의 농심처럼 끈끈한 조직력으로 게임을 풀어가는 팀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3번 시드 RNG
올해 MSI 챔피언이자 한국인들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팀이죠 RNG입니다. RNG는 확실히 전통의 강호라는 느낌이 강한데요. MSI를 우승했지만 빡빡한 일정 때문에 리그에서 부진을 겪었고 추후 연승을 하기는 했지만 스프링 우승, MSI우승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선발전을 가게 됩니다.
선발전에서는 전통의 강호답게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3번 시드로 월즈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RNG의 무서운 점은 샤오 후와 갈라밍 바텀 듀오인데요. 미드에서 탑으로 포변 하면서 중체 탑이 된 샤오 후는 미드 출신 이기 때문에 탑에서도 엄청난 챔프 폭의 강점이 있고, 라인전 자체가 강력한 편은 아니지만 게임 내적으로 영향력이 엄청난 선수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갈라는 우지의 후계자로서 우지의 빈자리가 전혀 안 느껴질 만한 캐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MSI에서 갈라쇼라고 일컬어질 만큼 엄청난 캐리력을 뽐냈기 때문입니다. 또한 밍은 오랜 기간 폼을 유지해온 대단한 선수라고 할 수 있죠
RNG는 LPL보통 이지미와 다르게 LCK처럼 운영을 탄탄하게 하면서 게임을 이끌어가는 스타일입니다. 무작정 전투를 열지 않고 철저하게 계산한 후 각을 보는 것이죠. 단 단점이라면 미드 크라인의 폼인데요. 크라인의 컨디션이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그날 승리가 결정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2번 시드 FPX
2번 시드로 합류한 FPX입니다. 월드 챔피언 출신 팀이고 이번 월즈에서 가장 경계되는 팀이면서 가장 우승후보로 손꼽히는 팀이죠. 2021 시즌 너구리를 영입하면서 엄청나게 주목을 끌었는데요. 하지만 너구리를 영입했음에도 결승을 두 번이나 갔지만 두 번 다 우승하지 못해서 아쉬운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FPX가 우승하지도 못했음에도 우승후보 1순위로 손꼽히는 이유는 바로 도인비의 존재 때문인데요. 롤에서 총사령관이 있다면 바로 도인비가 아닐까 싶습니다. 도인비는 게임의 마술사라고 불릴 정도로 섬세하고 자신만의 운영으로 강팀들을 상대하고 이겨왔기 때문에 엄청난 고평가를 받았고 FPX가 우승후보로 불리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입니다.
이번 월즈에서 담원과 같은 팀이 되었고 그룹 스테이지 첫 경기에 담원과 붙었지만 처참하게 패배하였습니다. 현재 도인비가 맛탱이가 갔다는 평이 있지만 언제든지 정신을 차리면 무서워지는 팀이고 전부다 월즈 타이틀이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1번 시드 EDG
중국의 전통의 강호, 중국의 젠지로 불리는 EDG입니다. 서머 시즌 오랜만에 우승을 하며 1번 시드로 월즈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2021 시즌 바이퍼가 영입되고 중 체원의 폼을 보여주면서 파죽지세로 승리를 이끌어갔지만 스프링에서 우승하지 못하고 결국 서머 시즌에 우승을 하였습니다.
중국 젠지답게 타고난 체급을 필두로 상대를 찍어 누르는 스타일의 팀인데, 이게 안 먹히면 무기력하게 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예로 EDG는 유리 한게임은 거의 지지 않지만 비슷하거나 불리해지면 거의 역전하지 못하고 졌던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방식은 사실 우승하기에 적합한 방식은 아닌데요. 결국 우승하려면 어려운 게임도 역전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