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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근 취업시장은 그야말로 바늘구멍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대기업들은 불경기라 하며 공채도 잘 뽑지 않고 대부분 경력직을 뽑고 있습니다. 그래서 적은 공채 기회에서 취업을 하는 게 정말 힘들진 상황인데요. 오늘은 취업준비 썰로 유명했던 전현무 취준 썰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취업준비 꿀팁
전현무 합격사례
- 국내 4대그룹 계열사 하나씩 모두 합격
- 여기에 외국계 홍보대행사, 외국계 항공사까지 일반 기업체 6곳 합격
- 그리 어렵다는 언론고시도 두 군데 합격
전현무의 스펙은 엄청나게 두드러지지는 않는데요. 자세한 스펙은 아래와 같습니다
-외고 출신
-영문학, 사회학 전공
-학점은 교환학생 지원자격 정도
-토익 900점 초반
-상경계 통 부전공 없음
-해외연수 경험 없음
-인턴 1곳
-연세춘추 기자 경력
전현무는 취업 후 친한 동생과 맥주 한잔 먹으면서 취업준비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줍니다
"인문계열 대학생 취업 어려운 건 imf 이후로 늘 그랬다. 그래도 다들 어디론가 좋은 직장 잡더라. 그런데 진짜 취업 안되고 애먹는 애들, 후배들을 보면 기본적인 것을 망각하고 있는 것 같더라. 취업은 토익점수, 학점으로 하는 게 아니고 학부 졸업 수준에선 말과 글로 직장을 얻는 거다.
문 대생 들은 실용적인 기술은 배우지 못하더라고 4년 내내 하는 게 글쓰기와 토론 아니냐? 다른 단과대보다 확실히 많이 한다. 이런 걸 배워서 어디 써먹겠나 라고 푸념하고 손 놓고 있으면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기본기(말+글)를 잘 닦아야 성공한다. 자기소개서를 공대 출신보다 떨어지게 쓴다면 취업할 수 있겠나? 어림도 없다. 토론 수업도 많이 하지 않는가, 평소에 논리적으로 말하고 진액만 조리 있게 말하는 버릇 들이면 따로 면접 준비할 필요 없다."
"내가 불리하다는 생각만 가지면 할 수 있는 게 없다. 주어진 기회 안에서 남보다 잘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나도 '상경계열'만 뽑는 것 때문에 제한을 많이 받았고, 선택의 폭이 좁았다. 여러 군데 최종으로 붙었지만, 두산, 효성 이런 곳에 선 서류심사에서부터 떨어지더라. 서류 필터링에서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어떻게 면접까지 간 곳은 단 한군 데도 떨어지지 않았다.
자기소개서를 매번 다르게 쓰면서 심혈을 기울인 게 효과를 봤고, 토론면접에서는 평소 토론 수업을 많이 했던 걸로 버텼는데도 확실히 상대롤 압도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취업준비 시 알아두면 좋은 꿀팁들
1. 인터넷 많이 하지 말 것. 쓸모 있는 지식이나 정보는 멀어지고 잡스럽고 풍문만 머릿속에 들어온다. 특히 연정공 같은 거 하지 말고 그럴 시간에 책이라도 1권 더 읽어라.
2. 영어는 능통하게 하지는 못할지라도 1학년부터 회화를 조금씩 익혀놔야 한다.
3. 면접은 10명 중 3~4번째로 하는 것이 효과적. 이게 마음대로 되지는 않지만 수험번호 순서대로 면접을 보는 경우 너무 늦게 원서를 내는 것은 좋지 않다.
4. 면접에서 눈빛이 중요하다. 의외로 이것의 중요성을 잘 모르더라. 목소리 크기에만 신경 쓰는 애들은 바보다.
5. 남자 구직자의 경우 평소 안 입던 정장 입었으니까 됐다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애들은 바보다. 정장 맵시가 좋으면 임원들은 금방 알아차린다. 꾸질꾸질한 노인네풍 정장 입고 면접에서 합격하는 경우는 보질 못한 거 같다.
6. 공기업 갈 거 아니면 너무 토익에 목매달지 말라. 난 두 번째 봐서 900 넘어서 단번에 관뒀다.
7. 여자들은 기자를 강력 추천한다. 대기업에 비해 일하는 데 있어 남녀차별이 매우 적다. 여자한테 이렇게 기회를 많이 주는 직종은 찾기 힘들 거다. pd는 하지 마라 여자를 잘 안 뽑는다.
8. 자기소개서에서는 토씨 하나만 다르게 하더라도 가급적 매번 다르게 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