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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vs EDG 4강 리뷰

가붕이 2021. 11. 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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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제자로 젠지 VS EDG 롤드컵 준결승전이 끝났는데요. 3:2의 접전 끝에 EDG가 젠지를 꺾고 결승전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EDG는 창단 최초로 4강에 진출하고 대망의 결승전까지 진출하였습니다. 오늘은 4강 준결승전 리뷰를 간단하게 해 보겠습니다.

 


한중전 VS 한국 내전

토요일 담원 VS티원 5꽉 명승부가 나오면서 사실 조명이나 기대를 받지 못하는 매치업이였던 젠지 이디지 전인데요. 그렇긴 하지만 각 팀에게는 올해 마지막을 장식하는 경기로 매우 중요한 경기였습니다. 분명 담원 티 원전만큼 경기력이 나올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젠지가 이길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았고 실제로 젠지 3대 0을 예상한 사람들도 꽤 잇었습니다.

 

1경기

최근 시리즈에선 중요성이 낮아지긴 했지만 그래도 보통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는 1경기입니다. 보통 젠지의 벤픽은 매우 단순하고 변하지가 않아서 파훼법이 높은 걸로 유명한데요. 그래도 오늘은 특이하게 세라핀이라는 조커 카드를 준비해왔습니다. 벤픽의 의도는 '젠지는 비디디 원툴이 아니다. 우리는 다른 수도 있다'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언던것 같습니다. 젠지는 최근 리그부터 롤드컵 4강에 오기까지 비디디의 슈퍼 플레이에 의존하는 경기가 많았기 때문에, 세라핀을 보여줌으로써비디디를 주연이 아닌 조연 포지션, 서포팅을 하게끔 만들었지만 결국 실패한 전략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2경기

 그렇게 별다른 것을 못 보여준 채로 패배한 젠지는 젠지 클래식 1악장인 아지르를 꺼내게 됩니다. 사실 아지르가 벤할만한 카드는 아니었지만 비디디의 아지르는 엄청난 숙련도를 가지고 있기에 대부분의 팀이 벤을 했었는데요. 1경기 이기고 EDG는 아지르를 풀어주게 됩니다. 또한 라스칼 역시 메타 챔보 다는 자신이 잘하는 레넥톤을 픽하게 됩니다.

 

철벽의 라스칼

2경기 라스칼은 저렙 구간에 다이브를 당하면서 매우 불리하게 시작하였는데요. 심지어 상대가 그레이브즈 라 후반 가면 갈수록 지는 상성인데 킬까지 내줘서 엄청나게 불리해진 상황이였습니다.하지만 그브가 자신만만한 나머지 빈틈을 보였고 라스칼에게 올킬을 내주게 됩니다.이는 실로 엄청나게 영향이 있었는데요.EDG는 탑에 투자를 많이한 상황이였고 젠지는 투자를 하나도 하지않았지만 투자를 많이받은 그브쪽에서 솔킬이 나왔기 떄문에 불리한 전황을 단숨에 뒤집게 됩니다.

 

또한 라스칼은 솔킬을 바탕으로 주도권을 역전하면서 스노볼을 굴려갔고 승리의 여신인 진과 함께 2세트는 승리를 거머쥐게 됩니다.

 

5경기

젠지와 이디지는 나름(?) 명승부를 펼치며 2:2 동률이 되었고 마지막 5세트를 하게 됩니다. 젠지는 블루 진형을 선택하였고 1 픽으로 라칸을 뽑게 되는데요. 해설뿐만 아니라 팬들도 경악을 금치 못했던 벤픽이었습니다. 결과로 봐도 전혀 1 픽의 장점을 살리지 못한 벤픽이 되었습니다. 4경기 내내 휘둘렸던 루시안을 벤하긴 했지만 결국 또 이상한 벤픽을 젠지가 보여주고 패배를 하게 됩니다.

 

경기 총평

저는 젠지 팬은 아니지만 LCK팬으로서 당연히 젠지를 응원했고 사실 젠지가 EDG보다 훨씬 잘할 거라고 생각하긴 했지만 젠지는 예상대로 이상한 벤픽과 메타를 따라가지 않는 챔피언 폭, 운영 등으로 인해 풀세트까지 가고 결국 지게 되었습니다. 져서 분하기는 하지만 예상을 벗어나지 않았던 결과였던 것 같습니다.